정성일 프로필 나이 키 결혼 아내 아들 드라마 더글로리 하도영 총정리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섹시하면서도 복잡한 내면을 가진 '하도영'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늦깎이 스타'로 떠오른 배우 정성일. 그의 절제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는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실 20년 넘게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입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그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아내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는 그의 연기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은 배우 정성일의 나이, 키 등 프로필 정보부터 그의 파란만장했던 과거, 아내 류재은과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까지, 배우 정성일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일 프로필
- 본명: 정성일 (Jung Sung-il)
- 출생년월일: 1980년 2월 3일 (2025년 5월 4일 기준 만 45세)
- 고향: 대구광역시
- 신체: 178cm, 71kg, A형
- 가족: 어머니, 누나(1978년생), 아내 류재은(1980년생, 파이프 오르간 전공), 아들 정선율(2017년생)
- 학력: 조일공업고등학교 (졸업) / 대학교 방송연예과 (진학하였으나 구체적인 학교명은 확인 어려움)
-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XYZ Studio)
- 데뷔: 2002년 영화 'H' (단역) / 2007년 연극 '강풀의 바보' (본격적인 무대 활동 시작)
- 종교: 개신교 (감리회)
- 취미: 야구 (사회인 야구단 10년 이상 활동, 한화 이글스 팬), 골프, 탁구, 볼링
정성일 작품 활동: 20년 내공, '더 글로리'로 만개하다
어려움 딛고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다진 실력
정성일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지병으로 요양하느라 곁에 없었기에, 두 살 터울의 누나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며 동생을 돌봤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빗물을 받아 마시기도 했을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기에 배우라는 꿈은 사치였습니다.
대학 진학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누나의 권유로 실기 위주 학과를 찾다 방송연예과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연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생계를 위해 우유 배달, 신문 배달, 빌딩 청소, 대리운전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면서도 연기의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2002년 영화 'H'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지만, 이후 20여 년간 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며 연기 내공을 갈고 닦았습니다. '라이어', '쉬어매드니스', '미오 프라텔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공연계에서는 이미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실력파 배우였습니다.
꾸준했던 드라마와 영화 조연 활동
무대 활동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간간히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습니다. 2009년 MBC '돌아온 일지매'를 시작으로, '99억의 여자', '비밀의 숲 2', '산후조리원', '배드 앤 크레이지', '우리들의 블루스' 등 여러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얻지는 못했습니다.
'더 글로리' 하도영, 신드롬을 일으키다
2022년 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그의 배우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의 남편이자 복수의 대상이 되는 건설사 대표 '하도영' 역을 맡아, 차갑고 지적인 매력과 복잡한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절제된 연기, 명확한 딕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재평건설 사장님', '나이스한 개XX' 등의 수식어를 낳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그는 20년 무명 설움을 딛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활발한 최근 활동과 차기작
'더 글로리' 이후 정성일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다양한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과 드라마 '비긴즈유스'에 출연했으며, 2025년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트리거'에서 까칠한 중고 신입 PD '한도'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SBS '보호자들' 등 굵직한 차기작들이 예정되어 있어 그의 활발한 활동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매력 탐구: 차가움 속의 따뜻함, 연기 장인
절제미와 디테일 장인
정성일의 연기는 화려하기보다 섬세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특히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눈빛이나 표정의 미세한 변화, 절제된 대사 톤으로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는 데 탁월합니다. '더 글로리'의 하도영 캐릭터가 그의 이러한 강점을 제대로 보여준 예입니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듭니다.
반전 매력: 유재석 닮은꼴 & 야구 열정
날카롭고 지적인 이미지와 달리, 정성일은 국민 MC 유재석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본인도 이를 즐기는 듯 SNS 프로필 사진을 유재석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0년 넘게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한화 이글스의 열렬한 팬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110km/h의 강속구를 던질 만큼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합니다. 예의 없는 행동은 참지 못하지만, 힘들어도 웃으며 일하려 노력하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개인 생활: 영화 '접속' 같은 러브스토리 ('결혼', '아내', '아들')
아내 류재은과의 7년 만의 재회, 그리고 결혼
정성일의 결혼 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와 같습니다. 20대 초반 친구의 친구로 아내 류재은 씨를 처음 만났고, 그녀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무려 3년 동안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편지만으로 사랑을 키웠고, 아내가 귀국한 후 3년을 더 교제했지만 결국 이별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처럼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아내가 몸이 편찮으신 정성일의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오면서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했습니다. (두 사람은 정성일 모르게 펜팔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만난 지 3개월 만인 2016년경,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가족은 나의 힘
정성일은 2017년 아들 정선율 군을 얻었습니다.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시절 자신을 키워준 누나에 대한 감사함과, 현재의 아내와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며 "가족이 언제나 1순위"라고 강조합니다.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힘도 가족이었으며, 아들이 유치원에서 아빠 사인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눈물 글썽일 정도로 기뻐하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년 넘는 무명 생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배우 정성일. '더 글로리'를 통해 마침내 그의 진가가 빛을 발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깊이 있는 연기와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배우 정성일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
